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세계 여성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 [Xi’s Words & Speeches]

2025-10-3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세계 여성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2025.10.13)

(주요 내용 발췌)

“지난 30년 동안 베이징 세계 여성대회의 정신은 전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여성 관련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고, 인류 문명의 진보에 새로운 색채를 더했다. 남녀평등은 이제 국제사회의 보편적 합의로 자리 잡았고, 유엔의 여러 발전 의제와 핵심 목표에도 반영되었다. 현재 189개국이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 협약’을 비준했으며, 190여 개국이 여성의 권익을 보장하는 법률 약 1,600개 조항을 통과시켰다. 점점 더 많은 나라가 여성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여성의 권한 부여도 뚜렷한 진전을 이루었다. 여성의 교육 수준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경제·정치·문화·사회 전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국제무대에서도 수많은 훌륭한 여성 인재들이 두각을 드러내며,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인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전면적 발전을 향한 길에는 여전히 많은 도전이 존재한다. 지금도 6억 명이 넘는 여성과 여아가 전쟁과 갈등 속에서 고통받고 있으며, 전 세계 여성과 여아 중 약 10%가 극심한 빈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폭력과 차별 문제는 여전히 뿌리 깊고, 성별 디지털 격차 또한 확대되고 있다. 남녀평등을 완전히 실현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베이징 세계 여성대회의 초심을 다시 확인하고, 여성의 전면적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더 넓은 합의를 만들고 더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나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여성의 성장과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함께 조성해야 한다. 모든 여성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벽을 없애고, 사회 전반에서 포용과 존중의 문화를 강화해야 한다. 둘째, 여성 관련 정책과 여성 분야의 발전을 고품질로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함께 키워야 한다. 교육, 기술, 산업, 혁신의 힘을 통해 여성이 발전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여성의 권익을 보장할 수 있는 공정하고 포괄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과 차별을 근절해야 한다. 넷째, 전 세계 여성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새로운 장을 함께 열어야 한다. 여성들 사이의 연대, 국가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인류의 공동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중국은 여성의 발전을 ‘중국식 현대화’라는 국가적 실천 속에 통합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발전을 통해 세계 여성의 발전에도 더 많은 기회와 보장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우리는 ‘문명 대화의 날’을 제안해 수립했고, 유네스코와 협력해 여아·여성 교육상을 제정했다. ‘산모와 유아 보건 프로젝트’, ‘행복한 캠퍼스 프로젝트’ 등 일련의 ‘작지만 아름다운’ 공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대일로’ 협력과 상하이협력기구 등의 틀 안에서 국제 여성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5년 동안 유엔 여성기구에 1,000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할 것이다. 또한 1억 달러 규모의 세계 발전 및 남남협력 기금을 조성해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여성과 여아의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 우리는 여성과 여아를 우선 수혜 대상으로 삼아 민생 분야에서 ‘작지만 아름다운’ 공익 프로젝트 1,000건을 지원하고, 5만 명의 여성을 중국에 초청해 교류와 연수를 진행할 것이다. 아울러 ‘세계 여성 역량 건설 센터’를 설립해 관련 국가와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여성 분야의 역량을 함께 키우며 더 많은 우수한 여성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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