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함께 가는 기업, 고려아연의 ‘조용한 선한 영향력’

2025-04-15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대다.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만이 신뢰받고 지속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고려아연의 행보는 눈에 띄는 모범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고려아연은 2024년 이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세심하고 실질적인 지원은 단발성 후원을 넘어 ‘동행의 자세’를 갖춘 기업 철학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시작된 ‘투게더클래스(Together Class)’는 대표적인 사례다. 여성 한부모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정리수납 전문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실습과 현장 연계까지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생계 보조가 아닌 삶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립 지원 모델이다. 이는 ‘도움’이 아니라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나눔의 구조로서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외에도 울산 지역 내 아동청소년 장학사업, 독거노인을 위한 에너지 지원, 지역 환경정화활동, 재난안전물품 기부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방면의 사회봉사를 실천해왔다. 특히 자신들의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고 ‘지역 밀착형 CSR’을 실천해 온 점은 진정한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이러한 활동들은 조용하게 진행되었지만, 그 영향력은 지역 주민들의 삶 깊숙이 파고들었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외면당하던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일.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ESG 경영의 가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언이나 마케팅의 수단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되는 것이다. 고려아연이 보여주는 ‘말보다는 실천’의 태도는 지역사회와 신뢰를 쌓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앞으로의 ESG 시대를 이끌어갈 기업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2025년 현재, 우리는 변화하는 사회와 산업 속에서 진정성 있는 기업을 갈망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지금처럼 묵묵히 지역의 향토기업으로서, 올바른 방향을 향해 걸어간다면, 그것은 단순한 성공을 넘어 ‘좋은 기업’의 가치를 완성해가는 표본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발걸음은 울산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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