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소속사, 가수도 모르게 이사? ‘불통’ 끝판왕에 팬 분노 폭발

2024-10-22

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가 아이유에게 아무런 말 없이 이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팬들에게 ‘불통’ 소속사 낙인이 찍혔다.

지난 21일 아이유의 팬 카페에는 소속사 이사 관련 공지글이 올라왔다. 이담 엔터는 이날 “회사 이전으로 인해 주소가 변경되어 서포트 신청 방법에 대하여 재안내드린다”라며 “기존 주소지로는 우편물 수취가 불가하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라며 변경된 팬레터 및 선물 전달 주소지를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아이유 팬카페에 올라온 글을 종합하면 아이유는 소속사 주소지가 이전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이유 팬들은 팬레터를 소속사에 보내도 계속해서 반송되어 돌아오자 지난 20일 공식 카페에 등판한 아이유에게 직접 소속사가 이사를 했냐 물었고, 이에 아이유는 “혹시 나 몰래 했나? 내가 알기론 안 함”이라고 답했다.

이후 이담 엔터는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아이유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현재 이담 엔터 소속 연예인에는 아이유와 우즈가 있다. 팬들은 2명 있는 소속 아티스트한테 말도 없이 이사를 할 정도면 방송 섭외 요청은 오죽하겠느냐는 불만을 터뜨렸다. 실제로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에 유튜브 채널 ‘빠다너스’를 운영하는 문상훈이 출연해 아이유한테 “이담 쪽에 메일도 많이 보내고..”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저를 섭외하시려고.. 나갈게요”라며 즉석에서 섭외를 수락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팬들의 이담 엔터에 대한 불만은 이전부터 누적됐다. 지난 4월에는 아이유 팬을 콘서트 부정 티켓 거래자로 오해해 공연을 보지 못하게 하고 팬 클럽에서도 영구 제명해 논란이 됐다. 이후 이담 측은 입장을 내고 “해당팬 분께서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에도 팬들의 분은 풀리지 않았고, 결국 트럭 시위로까지 이어졌다. 팬들은 “콘서트 불법 티켓 적발 제보 부작용과 관련해 현장 실무와 무관한 아티스트가 전면에 내세워져 비난을 받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소속사는 입장만 해명하기 바쁜 ‘해명문’을 발표해 사건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이담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020년 1월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담 엔터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담 엔터는 아이유와 데뷔 때부터 함께 해 온 배종한 대표가 설립한 매니지먼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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