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다음달 7일,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붉은 손톱달'이 대학로의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공연된다. 사단법인 아시안프렌즈가 주최 및 주관하고 극단 고래와 문화잇수다가 제작협력으로 함께 하는 이 공연은 국립 통일교육원 통일교육 민간단체 활동 지원사업 문화예술분야에 선정된 공연으로, 무료 공연으로 올려진다.

이 작품은 남북한 분단 이래 국내 유일의 탈북민 여성 극작가인 김봄희가 집필했고, 극단 '고래'의 차세대 연출가인 장명식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은 전문직 탈북민 여성이자 엄마인 김선화의 삶을 내밀하게 조망함으로써 탈북 과정, 정착 과정 그 너머의 모습을 처절하게 드러낸다. '북한사람다움', '북한말다움'에 대한 인식과 현실의 간극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듣고 싶고, 보고 싶고, 알고 싶어 하는 탈북민들의 모습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