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의료기기 3분기 실적 명암…클래시스 vs 대웅·파마 엇갈린 전망

2025-10-20

3분기 미용 의료기기·의료 에스테틱 업체들의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20일 에프앤가이드는 클래시스의 3분기 컨센서스를 매출 883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48.55%, 50.6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LS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클래시스 3분기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증권은 매출 835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을 예상했다. 주요 수출 국가인 브라질 파트너사의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되면서 수출 물량이 조정됐고, 영업 불확실성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클래시스는 내달 10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대웅제약·파마리서치 등은 3분기에도 뚜렷한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미국(나보타), 유럽, 태국 등 톡신 수출이 확대되며 에프앤가이드 기준 분기 매출 3774억 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은 최근 대웅제약이 3분기에 매출 3914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이 예상된다고 기대치를 높였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지속 성장 중이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대웅제약의 탑라인 성장은 나보타가 이끌 것이라 내다봤다. 올해 나보타 해외 매출액은 2038억원(전년 동기 대비 30.7%)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점유율은 14%, 대웅제약 미국향 매출 1285억원으로 시장 내 점유율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외에 브라질, 태국과도 톡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3분기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파마리서치도 '리쥬란(스킨부스터)' 판매가 국내·중국·일본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1454억원, 영업이익 61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62.99 %, 75.6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DB증권은 매출액 1418억원, 영업이익 597억원으로 예상하며 3분기 비수기와 전공의 복귀에 따른 일시적 내수 주문 감소에도 의료 관광 소비액 성장 추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대웅은 내달 7일, 파마리서치는 내달 1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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