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코봇 도입 실패 줄인다” 시뮬레이션 툴 ‘UR스튜디오’ 론칭

2025-06-25

온라인 시뮬레이션 기반 협동 로봇 셀 맞춤형 설계 지원한다

웹 기반 무료 서비스, 직관적 인터페이스 및 템플릿 등 제공해

“UR스튜디오로 협동 로봇 맞춤 제작 시대 열려”

유니버설로봇이 협동 로봇(이하 코봇) 시뮬레이션 웹(Web) 도구 ‘유니버설로봇 스튜디오(UR Studio 이하 UR스튜디오)’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신규 툴은 유니버설로봇 개방형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폴리스코프 X(PolyScope X)’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UR스튜디오는 고객과 파트너 등 유니버설로봇 생태계 내 이해관계자들의 코봇 운영 및 구축을 직관적으로 돕는다.

1대1 온라인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각 작업 공간 구축을 지원한다. 로봇의 움직임, 도달 범위, 속도 검증부터 워크플로(workflow) 시뮬레이션, 사이클 시간 계산 등 핵심 요소를 미리 검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배포 전에도 투자수익률(ROI)을 극대화하는 최적화된 로봇 공간(Robot Cell)을 간단한 방법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UR스튜디오에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기반의 시뮬레이션 환경 탐색 기능이 탑재됐다. 이는 기계 관리, 나사 조립, 팔레타이징(Palletizing), 픽앤플레이스(Pick & Place) 등 가장 일반적인 응용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이를 위한 사전 제작 템플릿이 제공돼, 가상 작업 환경 구축 및 구성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UR스튜디오는 유니버설로봇 코봇 시리즈뿐만 아니라, 팔레트, 기계, 작업물, 그리퍼(Gripper) 등을 포함한 엔드 이펙터(End Effector)와 다채로운 구성 요소를 아우르는 상호작용 기능을 구현한다.

사용자는 작업 공간을 모방하기 위해 외부 요소를 불러오는 옵션을 실행하고, 선호도에 따라 관련 항목을 구성할 수 있다. 이는 최종 솔루션이 실제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되고, 원활한 배포와 빠른 투자 수익 실현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전체 프로세스에서 발생 가능한 잠재적 문제를 조기에 식별한 후, 가동중단시간(Downtime)을 줄이고 조정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시뮬레이션 도구는 유니버설로봇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별도의 설치 없이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직접 실행된다. UR스튜디오는 ‘폴리스코프 X(PolyScope X)’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연동되도록 설계됐으며, 이 플랫폼은 시뮬레이션을 기본부터 지원하도록 디자인됐다. 개념 구상과 실제 운영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향후 UR스튜디오에는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 템플릿이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지원 언어는 현재 영어로 기본 제공되지만, 사측은 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중국어(간체)로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툴은 이달 24일(현지시간) ‘2025 독일 뮌헨 자동화전시회(Automatica 2025 이하 오토매티카)’ 현장에서 공개됐다.

테로 톨로넨(Tero Tolonen) 유니버설로봇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산업 자동화 기술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나, 복잡한 작업을 최적화하는 경험이 풍부한 고객 모두에게 확실성과 신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라고 이번 신규 툴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사 고객은 UR스튜디오를 통해 최종 사용자의 설정을 시뮬레이션·시각화하며, 작업과 그 기능을 테스트하는 직관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도구를 제공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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