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망 공격, 랜섬웨어, 원격 접속 위협 등 사이버 공격이 다양한 경로로 고도화되면서, 단일 영역이 아닌 전방위적 보안 대응이 필수가 됐다. 동시에, 국내외에서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근을 검증한다는 원칙에 기반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이 주요 보안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안랩은 이러한 보안 환경 변화에 대응해, 최신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네트워크 통합 보안 솔루션 'AhnLab XTG(안랩 XTG)'를 출시했다. '안랩 XTG'는 보안 패러다임의 전환 흐름에 맞춰, 실제 환경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운영 편의성을 함께 갖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랩 XTG'는 고성능 방화벽 기술력을 검증받은 '안랩 트러스가드(AhnLab TrusGuard)'를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실현한 안랩의 새로운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안랩 XTG는 ZTNA, SD-WAN, 경량 VPN 등 주요 보안 아키텍처를 고성능 방화벽에 통합해, 별도의 구성 변경 없이 XTG만으로 제로 트러스트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방화벽만으로 ZTNA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XTG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별도의 솔루션 추가 없이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ZTNA를 적용할 수 있어,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IP 주소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기기 상태 기반 제어, 애플리케이션 단위 정책 설정, 안전한 웹 기반 원격 접속을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해 보다 정교한 보안 환경을 구현한다.
또한, 트래픽 품질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경로 전환이 가능한 SD-WAN과 고성능·저지연의 WireGuard 기반 경량 VPN을 함께 제공해, 다지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과 빠른 전송 속도를 실현한다. 트러스가드의 고급 보안 기능(IPS, DDoS 대응, 암호화 트래픽 검사 등)을 계승하면서도, 대용량 트래픽 처리 성능과 UI 기반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도 눈에 띈다.
안랩의 EPP, ESA, V3 등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접속 단말의 보안 상태에 따라 네트워크 접근을 제어할 수 있다. 이로써 조직 전반에 걸쳐 다층적인 위협 대응이 가능한 통합 보안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
안랩은 앞으로 XTG에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능과 국내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대응 역량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한편, 서드 파티(3rd party) 솔루션과 연동을 강화해 더욱 완성도 높은 제로트러스트 보안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중심으로 보안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통합 보안 생태계 구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