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에너지 경쟁력을 제고하고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2025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공모 주제는 전력·연료, 스팀, 질소 등 3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전력·연료 분야에서는 불필요한 가동 설비를 줄이고 고효율 설비에 대한 최적의 가동 방안을 찾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스팀 분야에서는 동절기 스팀 사용 절감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된다. 질소 분야는 제철공정에 필요한 질소의 농도를 줄이는 방안 등 질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는 급증하고 있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의 지혜를 한자리에 모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구상하고자 이 같은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제안된 아이디어 중 올해 안으로 현장에 우선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선발해 실효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에 각 직원이 제시한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절감효과,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 3가지 기준으로 심층 심사하고 실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방안은 제철소 현장 전반에 걸쳐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보다 더 객관적이고 명확한 에너지 절감 효과 산정을 위해 아이디어 적용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한 정량적인 기준도 마련됐다. 공모 지원서 양식에 전력, 연료, 용수 등 각 에너지원별로 기대효과 산정 단가를 별도로 제시했다. 직원들은 이렇게 제시된 에너지 단가를 기준으로 자신들의 아이디어 실현으로 기대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전 결과는 4월 2일 발표되며, 직원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포상도 수여할 계획이다.
옥상우 광양제철소 에너지부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에너지 사용 감축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공정 속에서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조업방식과 프로세스 개선 등 기존 공정의 혁신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절감 활동에 광양제철소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전력 공급이 필요없는 물펌프 자동제어 설비 도입, 수자원 절감을 위해 인근 해수를 정화해 용수로 재활용하는 해수담수화 설비 운용, 지역사회와 환경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