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이가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이세영과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지난 10,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 1, 2회에서 이소이가 강희(이세영 분)의 소꿉친구이자 도서관 사서 ‘한아름’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아름은 강희가 연수(나인우 분)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오지 않자 “와야지 손녀딸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리고 할아버지가 강희를 좀 아끼셨어?”라며 그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이어 진짜로 강희가 장례식장에 등장하자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강희와 10년 만에 재회한 아름은 그가 아는 척을 해오자 “누구세요”라고 새침하게 대꾸하며 그동안 연락 한번 없었던 것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희의 말 몇 마디로 금세 마음이 풀린 아름은 밝게 웃으며 그를 반겼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도 잠시 강희와 동창 헌열(윤승우 분)이 다투게 되며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이후 강희가 걱정됐던 아름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 갈 일이 있다며 재워줄 수 있는지 부탁했다. 강희는 아름을 고시원에서 재울 수 없어 출장을 간다는 핑계를 댔지만, 아름은 강희가 직장을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상황. 아름은 자신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는 강희에게 서운함을 느꼈지만, 그보다 먼저 힘든 상황을 홀로 감내할 강희를 걱정하는 마음을 먼저 드러내는 찐친 모드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강희에 대해 연수와 얘기하던 중 실험용 동물을 몰래 탈출시키던 난우(최희진 분)와 맞닥뜨렸다. 사고를 계기로 인연이 생긴 난우는 아름이 일하는 도서관에 찾아와 연수의 여자 친구인지 물었고, 아름은 친구라고 부인했다. 아름은 연수와 난우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강희에게 전하며 세 사람의 관계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소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 2’,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이번 ‘모텔 캘리포니아’에선 밝고 사랑스러운 ‘한아름’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소이는 눈만 봐도 서로를 아는 이세영과의 절친 케미로 ‘갖고 싶은 찐친’이라는 시청자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이세영과 나인우, 최희진 세 사람 사이에서 종횡무진 활약할 이소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우 이소이가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