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선 분야 글로벌 협력 확대…교육·연구 교류 논의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가 미국 시애틀에서 해양산업과 교육 분야의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목포대는 송하철 총장이 시애틀 항만청(Port of Seattle)과 주 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을 연이어 방문해 해양산업 및 조선 분야 협력, 교육·연구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송 총장은 이날 오후 시애틀 항만청에서 샘 조(Sam Cho) 항만청 의장과 만나 항만청의 운영 정책과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양측은 무탄소 선박, 친환경 항만 기술, 선박·함정 정비(MRO) 사업 등에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추진에 뜻을 모았다.

송 총장은 "시애틀 항만청의 무탄소 해운 전략은 목포대가 추진 중인 '그린 해양에너지 및 친환경 선박 인재양성'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향후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등 실질적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송 총장은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서은지 총영사, 박미조 부총영사, 이용옥 시애틀 한국교육원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시애틀 지역 주요 대학과의 학술 협력, 조선·해양에너지 분야 특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 교류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용옥 한국교육원장은 "한국교육원 개원 이후 처음 열린 한국 박람회에 이어 내년 행사에는 국립목포대가 참여해줄 것을 희망한다"며 지속적 협력을 요청했다.
송 총장은 "국립목포대는 '글로컬대학 S등급' 대학으로서 글로벌 해양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미국에서 주목하는 조선·해양에너지 분야 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애틀 항만청은 미국 서부 주요 항만 중 하나로, 친환경 항만 운영과 탈탄소 해운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샘 조 의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미 항만 교류와 아시아권 협력 강화에 활발히 활동 중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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