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곳 지정…평균 '1.3억' 지원
5년간 고령자 465명 고용 약속
복지부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고령자친화기업 14곳을 신규 선정하고 1곳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2025년 1분기 고령자친화기업을 공모해 기업 14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령자친화기업은 60세 이상 다수 고령자를 근로자로 고용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복지부에서 지정한 기업이다. 복지부는 2011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총 440곳의 고령자친화기업을 지정했다.
고령자친화기업은 노인 채용기업과 노인친화기업·기관으로 구분된다. 노인 채용기업은 민간기업이 5명 이상의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하는 기업이 신규로 설립될 때 지정된다. 노인친화기업·기관은 전년도 말 기준 상시근로자의 5%(최소 5명) 이상으로 고령자를 고용한 기업이 지정 다음 해부터 일정 규모(최소 5명) 이상의 고령자를 고용하고자 할 때 지정된다.

올해는 신청 기업 24곳 중 14곳이 노인친화기업·기관으로 선정됐다. 기관 당 복지부로부터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평균 1억3000억원을 지원받는다. 대신 올해 말까지 고령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465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고령자친화기업은 고령자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노인 일자리"라며 "어르신의 활동적이고 생산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정책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도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등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