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죽어서 하면 돼” 맨유 ‘캡틴의 품격’ 미쳤다! 멀티골 대폭발→3-0 완승 견인+MOM까지···맨유는 빌바오 대파, UEL 결승 유력

2025-05-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캡틴의 품격을 보였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애틀레틱 클루브에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 그것도 원정에서 3골 차의 완벽한 승리를 거둔 맨유는 완벽한 우위를 점하며 결승 진출이 매우 유력한 상태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역시나 주장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 멀티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3-0 완승을 이끈 일등 공신이었다. 중원에서 득점뿐만 아니라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공·수 양면에서 주장의 역할, 그 이상을 해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의 재치 있는 인터뷰가 화제를 모았다. 영국 ‘TNT스포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향해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페르난데스는 “감독님과 물리치료사는 내가 안정을 취하고, 휴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난 ‘NO’라고 답했다”라며 “휴식은 죽어서 하면 된다. 죽으면 누워서 쉴 수 있는 시간은 넘친다”라고 답했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넘치는, 자신감에 찬 답변이었다. 올 시즌 페르난데스는 혹사라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쉬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52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19골 16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유가 유로파리그 준결승을 넘어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페르난데스의 존재 덕분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부상을 우려하며 휴식이 필요하다는 팬들의 걱정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의 부상만큼 끔찍한 재앙은 없기 때문이다.

이에 페르난데스는 팬들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구단에 대한 충성심까지 단번에 드러내는 답변을 통해 주장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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