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 기자 delo4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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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탄핵 반대 집회에 모인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1일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시위대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보냈다.
앞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언론 공지를 통해 "저녁 7시30분께 윤 대통령이 이틀째 관저앞 도로변에서 24시간 철야 지지 집회중인 시민들에게 A4용지에 직접 서명한 새해인사 및 지지감사의 인사글을 관계직원 통해서 집회 현장 진행자에게 원본 1부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대리인 격인 유승수 변호사는 이날 메신저를 통해 윤 대통령 서면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를 배포, 집회 주최측을 통해 공유됐다.
이어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을 언급하며 ‘결사 항전’의지를 보인 그는 지지자들에게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새해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빌겠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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