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나무

2024-10-07

[전남인터넷신문]지구 온난화는 열대지역에서도 농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우기도 아닌데 내리는 비 등 복합재해로 인해 열대지역인 카리브해나 태평양 섬나라의 식량 생산은 위기에 처해 있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는 열대지역에서 옥수수와 밀, 콩 등 주요 주식 곡물을 키우는 농가에 대한 악영향을 미쳐 식량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빵나무(Artocarpus altilis)가 주목받고 있다.

빵나무의 속명은 그리스어의 빵(artos)과 과실(karpos)로 구성되어 있다. 빵나무의 영어 이름은 무핵종의 경우 ‘브레드프루트 트리(Breadfruit Tree)’라 하며, 유핵종은 ‘브레드넛 트리(Breadnut tree)’이다. 번역하면 빵나무이다. 빵나무라는 이름은 잘 익은 열매를 요리했을 때 갓 구운 곡물빵과 같은 촉감 및 으깬 감자와 효모 빵을 섞은 맛에서 유래되었다. 완숙하면 벽지를 붙이는 접착제와 같은 촉촉한 식감이 된다.

열대 및 아열대에서 잘 자라는 빵나무는 더운 기후에서도 잘 자란다. 빵나무는 큰 잎을 가진 상록수로 대량의 과일을 생산할 수가 있다. 단위 면적당 연간 칼로리를 계산하면 빵나무는 세계에서 생산성이 제일 높은 식물 중 하나이다. 빵나무 한 그루가 있으면 한 가족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가 있다.

빵나무 과일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미량영양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비교적 고단백이다. 사모아에서 자라는 빵나무의 단백질은 대두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산된 과일은 그 자체에 강한 맛이 없으므로 어떤 요리에도 맞춰서 사용할 수가 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이 꾸준히 넓어지고 있는 빵나무는 뿌리를 넓게 뻗는 성질로 인해 거의 불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다. 허리케인에도 괜찮고, 해수가 닿아도 잘 자란다. 해수면이 상승해 나가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 또한 큰 강점이다.

전분 질의 과일은 스프, 스튜, 샐러드, 멕시코 요리의 타마레, 푸딩, 파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버진 제도에서는 보드카, 자메이카에서는 칩스, 바베이도스에서는 크래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카리브해의 토스토네 원재료가 되는 등 상품화의 폭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빵나무는 성장이 빠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열매를 생산하면서 비료도 농약도 필요 없다. 빵나무는 매년 식재해야 하는 밭작물과는 달리 한번 심어 놓으면 수십 년간 열매를 생산할 수가 있으며, 성장한 빵나무 한그루에서 연간 180kg 이상의 열매를 수확한다.

최근 하와이 등 태평양 섬들에서도 빵나무 생산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빵나무 종류는 400종 이상이 되므로 육종과 재배 지역 확장의 여지는 많으므로 우리나라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종류가 있을 수가 있다. 이것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가 있으므로 빵나무에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의 기후 환경에 맞는 빵나무의 선발, 육종 등에 의한 우리 기후와 땅에 알맞은 품종 육성이 시급하다고 할 수가 있다.

[자료 출처]

パンノキが食料危機の救世主になるかもしれない(https://wired.jp/article/breadfruit-caribbean-pacific-climate-change-super-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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