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입-1 콜라겐 합성 효과를 가진 Kyol 오일의 투명한 이중 연속성 마이크로에멀젼 형성과 안정성 개선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 산업에서 식물 유래 오일은 오랫동안 보습과 영양을 상징하는 원료로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단순한 원료 선택을 넘어 오일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제형화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Kyol 오일을 활용한 마이크로에멀젼 설계 사례는 제형 안정성과 활용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접근으로 주목된다.
식물성 오일은 고유의 기능성과 감성적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제형화 과정에서는 여러 기술적 제약이 따른다. 특히 고함량으로 적용할 경우 상 분리나 물성 불안정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이 때문에 오일·수상·계면활성제 간 균형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 같은 배경에서 바이오뷰텍 기술연구소는 Kyol 오일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에멀젼 설계 가능성을 검토했다. Kyol 오일은 Caryocar brasiliense 유래 식물성 오일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원료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해당 오일을 적용했을 때 형성되는 상(phase) 구조를 중심으로 제형 특성을 분석했다.
그림 Kyol 오일을 포함한 투명 마이크로에멀젼의 3상도(schematic)
3상도 분석은 제형 설계 초기 단계에서 조성 범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고함량 오일을 포함하면서도 투명성과 균일성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파악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제형 안정성과 사용감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최근 스킨케어 개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마이크로에멀젼 기반 접근은 제형의 물리적 안정성 확보에만 그치지 않는다. 조성 조건에 따라 다양한 제형 형태로 확장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에센스, 세럼, 오일 제형 등 여러 제품군으로의 적용 가능성도 함께 제시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접근이 식물 유래 원료 활용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단순히 ‘천연 성분을 사용한다’는 수준을 넘어 어떤 구조와 설계 논리를 적용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료 선택 이후의 제형 설계 전략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바이오뷰텍 기술연구소는 이번 사례를 통해 식물 유래 오일의 활용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확장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제형 설계 단계에서의 과학적 접근이 향후 화장품 개발 전략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관련 논문은 코스메틱저널코리아 12월호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https://cosinkorea.com/news/article.html?no=564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