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결혼 후 20년째 母 반찬 얻어먹는 중… '불효자' 취급 당해

2025-07-02

배우 류진이 결혼 후 20년째 어머니께 반찬을 얻어먹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가장(멋진)류진’ 채널에는 ‘60년 살림여왕 류진엄마 초간단 밥반찬 3종(아들농사, 엄마반찬, 오징어볶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류진은 빈 반찬통을 가득 챙겨 부모님의 집을 찾았다. 제작진이 “그냥 반찬 받으러 온 거냐”고 묻자 “집사람도 바쁘고 해서 내가 좀 도와주면 좋지 않냐. 부모님께 배워가지고 애들한테도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빈 반찬통을 드린 후, 가득 채운 반찬통을 들고 집에 돌아가는 것을 20년째 반복 중이라는 류진에게 제작진은 “불효자 아니냐”고 말했고, 류진은 되려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모님의 집에 도착한 류진은 어머니께 도움을 받아 깍두기, 감자 샐러드, 오징어볶음 등을 만들었다.

류진은 깍두기를 만들면서 “어렵지 않다. 내가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어머니가 해줄 일이 없어지는데 그러면 그것도 불효다”라며 능청스레 말하기도 했다.

요리를 하며 끊임없이 말을 하던 류진은 “평상시에는 말을 거의 안 한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맞다. 말이 없다. 방송하고 난 후로 어찌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진은 “데뷔했을 때 말이 별로 없고, 차가운 인상이어서 사람들이 나를 어려워하고 불편해했다”며 “그래서 내가 연기하는 게 너무 불편해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느새 말을 너무 많이 하게 된 류진은 “이제 조용히 좀 하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너털웃음을 지어 보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고, 어머니는 아들 다 키워놓으시고 또 반찬하고 계시네”, “레시피 배워서 이제 어머니께 반찬 드리세요”, “사랑이 대물림되는 모습 보기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진의 나이는 52세로, 2006년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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