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2시 프놈펜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
18일 7시30분쯤 도착···“기존 수배 대상 포함”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0여명을 태우고 돌아올 전세기가 17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해당 전세기는 한국인들을 태운 뒤 18일 새벽 2시(현지시간 18일 0시)에 다시 인천으로 출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6분쯤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전세기 KE9689편이 이륙했다. 전세기에는 송환되는 한국인 수감자보다 3배가량 많은 190여명의 경찰 인력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60여명의 송환자 대부분이 한국 정부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인 만큼 그에 맞는 법적 절차를 갖춰 호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범죄 혐의자 수보다 훨씬 많은 경찰 인력이 서울에서 간다”고 했다.
위 실장은 “피의자 신분에 맞는 법적 절차를 거쳐 호송하고, 입국한 뒤에는 수사당국으로 즉시 이동해서 필요한 조사를 받고 의법 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한국으로 데려오려는 사람 중에 기존 수배 대상인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전세기는 18일 오전 7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