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앱 이용 시 '신분증 재등록' 필요
소프트웨어로 교체한 경우 재등록 NO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SK텔레콤 해킹 사건 이후 589만명의 가입자가 유심 교체를 완료한 가운데 투표 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2일 자정 기준 유심 교체 누적 가입자는 총 589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심 교체를 기다리는 대기자는 334만명이나 남았다. 유심 교체와 재설정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유심 교체 예약자는 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는 이날 치러지는 제21대 대선에서 휴대전화에 내려받은 모바일 신분증을 본인 확인에 사용하려 할 경우 유심을 최근 바꿨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쓸 경우 유심을 교체했더라도 재설정 등의 과정 없이 그대로 쓸 수 있다. 신분증 정보가 유심이 아니라 단말기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다만 통신 3사의 'PASS앱'에 등록한 모바일 신분증은 스마트폰 단말기에 따라 상황이 다르다. 아이폰 이용자는 PASS앱, 인증서, 신분증 모두 재등록이 필요하다. 안드로이드는 PASS앱과 인증서를 재등록할 필요가 없고 신분증만 재등록해야 한다.
물리적으로 유심을 바꾼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방식으로 관련 정보를 변경하는 유심 재설정을 한 경우라면 신분증 등을 재등록할 필요가 없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