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선정 2024년 12월 27일(금) ICT 주요 뉴스
반도체 특별법, 비상계엄 여파에 ‘내년 기약’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AI 약진에도 점유율 상승 미미
SK텔레콤, 계열사 3곳 매각하며 ‘AI 집중’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반도체 특별법’이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반도체 연구개발(R&D) 직군 52시간 규제 완화에 대한 여야 이견이 여전히 남아있는 데다 비상계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회는 26일 소위원회를 열고 반도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심사를 이어가려 했지만 타 법안 심사가 길어진 탓에 논의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엔비디아가 RTX 5090 수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폭탄 관세’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26일 IT 매체 WCC테크는 엔비디아, AMD가 1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에 차세대 GPU를 출하할 수 있도록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업계에 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대중국 관세를 60%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습니다.
■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기업 xAI가 60억 달러(약 8조 7000억 원)의 추가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xAI는 지난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AMD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블랙록, 피델리티 등 다수 기업·벤처캐피탈이 참여했습니다.
■ ‘AI 교과서’가 정식 교과서로 인정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은 이미 검정을 통과한 ‘AI 교과서’에도 소급 적용됩니다. AI 교과서는 그동안 도입 속도가 너무 빨라 운영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 넥슨게임즈의 연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 달러 수준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넥슨게임즈 매출 전망치는 26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스팀 매출 1위를 기록한 ‘퍼스트 디센던트’, 장기적으로 높은 매출을 보여주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 등이 높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브라우저 ‘엣지’가 윈도우 AI 기능인 ‘코파일럿’ 등에 힘입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점유율 상승은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IT 매체 ‘더 레지스터(The Register)’는 트래픽 추적 플랫폼 스테카운터(Statcouner)를 인용해 엣지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2023년 11.9%에서 2024년 11월 12.87%로 1% 미만 증가에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구글 ‘크롬’은 65.23%에서 66.33%로 1%를 넘는 점유율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오늘(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합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로 추가된 모바일 신분증입니다. 행안부는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우선 발급하고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내년 1분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아이피타임(ipTIME) 유무선 공유기 제조사 이에프엠네트웍스가 USB-C 단자 4개, USB-A 단자 4개를 제공하는 8포트 USB 허브를 출시했습니다. ‘ipTIME UH508’ USB 허브는 7개의 USB 3.0 단자로 최대 5Gbps 전송 속도를 지원하며, 1개의 충전 전용 단자를 제공합니다.
■ AMD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9070 XT의 일부 성능이 유출되었습니다. 중국 IT 사이트 ‘칩헬(chiphell)의 정보유출자(팁스터) Zhangzhonghao의 게시물에 따르면 RX 9070 XT의 기본 클럭은 2.8GHz, 부스트 클럭은 3.1GHz이며 TBP는 260W입니다. 또 해당 게시물은 RX 9070 XT가 일부 게임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과의 성능 차이가 5% 이내라고 주장했습니다.
■ SK텔레콤이 계열사 3곳을 매각합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F&U신용정보, 손자회사 SK엠앤서비스 지분을 삼구이앤씨에 매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사이트 네이트, 메신저 네이트온을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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