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하이디 만나러…알프스의 대자연을 하이킹하다

2025-11-26

롯데관광 ‘스위스 완전일주 8일’

융프라우 등 4대 하이킹 코스 포함

여행하기 가장 좋은 4~9월에 출발

직항편·비즈니스석으로 이동 편안

롯데관광이 스위스 알프스로 떠나는 특별한 하이킹 여행 상품 ‘스위스 완전일주 8일’을 선보였다. 관람 위주의 기존 여행 방식에서 벗어나, 알프스를 직접 체험하는 일정으로 여행의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속 초록 들판을 떠올리게 하는 스위스 알프스는 4월부터 9월까지 계절의 변화만큼이나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눈 녹은 산자락에는 에델바이스·철쭉·루핀·블루젠틀 같은 야생화가 피어나 산과 초원을 화사하게 물들인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초록의 밀도는 짙어지고 투명한 하늘과 어우러져 알프스의 생동감을 더한다. 따스한 바람이 계곡을 스치고 빙하와 고산 호수는 계절의 빛을 고스란히 반사하며 여행객을 맞이한다. 봄의 생기부터 늦여름의 고요함까지, 걸음을 옮길 때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이 시기에 스위스를 가장 깊이 만나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하이킹이다.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융프라우요흐는 스위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곳이다. 해발 3454m에 위치한 이곳은 알프스의 웅장한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명소다. 정상까지 단숨에 오르는 아이거 익스프레스에 탑승하면, 창밖으로 거대한 빙하와 설산 능선이 스쳐 지나가며 대자연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지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하이킹 코스는 융프라우의 명품 트레일로 꼽히는 아이거 워크(37번 루트)다. 아이거 글렛처에서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코스로, 아이거 북벽의 웅장한 실루엣과 빙하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은 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장관이다. 특히 6~8월에는 알프스 야생화가 만개해 푸른 하늘 아래 색색의 꽃길이 펼쳐지며 하이킹의 즐거움을 더한다.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매년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치 빙하 지역 역시 놓칠 수 없는 명소다. 무스플루 전망대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 코스는 알프스의 광활한 설원이 한눈에 들어와 ‘알프스의 숨결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길’로 평가받는다. 시간대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빙하의 실루엣을 감상하며, 알프스가 왜 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에 오르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다.

해발 3089m에 솟은 체르마트 고르너그라트의 풍경은 봄과 여름에 더욱 특별한 빛을 발한다. 차가운 설산은 따스한 햇볕을 머금고 서서히 녹아내리고, 그 아래 초원과 바위틈에서는 야생화가 피어나 알프스 특유의 생동감을 더한다.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마테호른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걷는 하이킹은 스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로텐보덴에서 리펠베르그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는 코스는 호수에 비친 ‘역마테호른’과 능선 위 구름, 알프스 특유의 초원 지대가 어우러져 ‘가장 스위스다운 풍경’을 완성한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시야가 바뀌고, 그때마다 마테호른은 새로운 모습으로 여행객을 맞이한다.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네가 전망대 하이킹(약 30분)도 인기다. ‘햇살이 오래 머무는 곳’이라는 이름처럼 따스한 햇볕과 마테호른의 실루엣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사진가와 트레커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롯데관광의 ‘스위스 완전일주 8일’ 상품은 ‘걷는 만큼 더 깊어지는 알프스’의 매력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케이블카와 열차로 전망만 바라보는 기존의 ‘감상형 여행’에서 벗어나, 일정 전반에 총 4회의 하이킹을 포함해 알프스를 직접 걷고 보고 숨 쉬는 ‘체험형 여행’으로 기획됐다.

4대 하이킹 코스는 서로 다른 매력과 난이도로 구성돼 누구나 부담 없이 알프스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장거리 이동의 편안함을 위해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제공하며, 인천-취리히 직항편을 이용해 경유에 따른 피로도를 크게 줄였다.

여행 일정은 총 6박 8일로, 스위스 알프스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4월에서 9월 사이에 출발한다. 특히 그린델발트와 체르마트에서 각각 2연박을 하며 여유로운 동선을 확보하고, 알프스 산악 마을의 아침부터 밤하늘까지 시간대별 분위기를 온전히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테호른·아이거·레만호수 등 스위스 대표 경관을 조망하는 4대 특식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더해 하이킹의 감동을 미식 경험으로 잇는 특별한 여정을 완성했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이번 스위스 일주 상품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알프스의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스위스의 정수를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프리미엄 여행”이라며 “출시 후 좋은 반응에 힘입어 대부분의 출발일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롯데관광 스위스 일주 상품의 가격은 1209만원부터 시작하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유럽팀(02-2075-300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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