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벤처스, ‘웨이브 AI’에 프리시드 투자

지디벤처스는 AI 음악 생성 기술을 혁신하는 미국 스타트업 ‘웨이브 AI(Wavv AI, 대표 아이반 린(Ivan Linn))’에 프리시드(Pre-Seed)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웨이브 AI는 광고,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AI 기반 음악 생성 및 지적 재산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존의 오디오 샘플을 활용한 AI 음악 생성 모델과는 달리, 웨이브 AI는 전자음악 기반의 미디(MIDI)를 활용한 ‘뮤지카(Musica)’ AI 모델을 적용해 저작권 침해 위험성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MIDI 기반의 AI 음악 생성 방식은 실제 연주 데이터를 기록하는 형식으로, 작곡을 직접 생성할 수 있어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롭다. 웨이브 AI는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광고, 게임, SNS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저작권 걱정 없이 음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SaaS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또한, 웨이브 AI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오픈AI(OpenAI) 등 글로벌 기관 및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NASA의 개기일식 프로젝트에 활용될 음악을 웨이브 AI의 ‘뮤지카’를 통해 제작했으며,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음성 합성 및 멀티모달 AI 시스템과의 결합 연구도 진행 중이다. 웨이브 AI는 또한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그라임스(Grimes) 등 유명 아티스트와도 협업을 이어오며 글로벌 AI 음악 활용 사례를 확립하고 있다.

웨이브 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B2B SaaS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B2C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AI 음악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디벤처스 김하경 대표는 “웨이브 AI는 MIDI 기반 AI 음악 생성이라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음악 산업을 변화시킬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지디벤처스는 앞으로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혁신적인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