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나온 KT 강백호의 ‘멀티 히트’…“중요한 순간마다 타점 올려줬다”

2025-05-20

침묵하던 강백호(26·KT)의 방망이가 모처럼 불을 뿜었다.

강백호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강백호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지난 11일 롯데와 더블헤더 1차전부터 6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시즌 타율은 0.216까지 떨어졌다.

이날은 달랐다.

강백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3루에서 KIA 좌완 선발 윤영철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강백호는 4-0으로 격차를 더 벌린 5회말 2사 2루에서는 KIA 좌완 불펜 김기훈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때려 2루 주자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백호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건 이달 초인 6일 NC전 이후 2주 만이다.

KT는 이날 대체 선발 조이현의 5.1이닝 1실점 호투와 장성우의 투런포, 강백호의 2타점 활약 등에 힘입어 KIA를 5-3으로 꺾고 22승3무23패(승률 0.489),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타선에서 1회 무산될 뻔했던 기회에서 강백호의 타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며 “1회와 5회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기록한 강백호의 활약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조이현에 대해서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조이현의 시즌 첫 승리를 축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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