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했다.

이정후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에 한몫했다.
전날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이틀 연속 타점을 생산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5(189타수 52안타)가 됐다. 시즌 타점은 31개로 늘었다. 31타점은 42타점의 윌머 플로레스 다음으로 팀 내에서 많은 것이기도 하다.
1회 첫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잡힌 이정후는 4회에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안타는 팀이 2-1로 앞선 5회에 나왔다.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6구째 시속 130㎞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쐐기 안타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한 점 차로 따돌렸다. 7회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29승 2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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