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또 ‘무안타 침묵’, ARI전 2타수 무안타 1삼진, ‘타율 0.378↓’···다저스는 연장 혈투 끝 4-3 승

2025-05-21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세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9번·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하고 8회말 타석 때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으로 교체됐다. 18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대주자로 나와 타석에 서지 못했던 김혜성은 19일 에인절스전에 결장했고, 전날 애리조나와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8일 에인절스, 20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안타다. 시즌 타율은 전날 0.400에서 0.378(37타수14안타)로 내려갔다.

3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바깥쪽에 꽉 차는 95.7마일(약 154㎞) 패스트볼을 꼼짝 없이 지켜봐야 했다. 이후 김혜성은 8회말 시작과 함께 에드먼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4회말 프레디 프리먼과 윌 스미스의 연속 2루타로 먼저 선취점을 올린 뒤 계속 1-0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다 9회초 1사 후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이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아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는 애리조나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코빈 캐롤이 스콧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쳐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0회말 다저스의 공격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무사 2루에서 에드먼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고의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1사 후 프리먼도 고의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고, 윌 스미스가 몸맞는공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얻어 3-3 동점을 만든 뒤 맥스 먼시의 끝내기 희생프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5연패 위기를 힘겹게 탈출한 다저스는 30승 1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를 지켰다. 다저스는 22일 애리조나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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