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원전 전반에만 선수 3명 퇴장, 프로축구사상 처음

2025-03-01

11대11로 시작한 경기가 전반에만 10대9가 됐다. 전반에만 홈팀에서 1명, 원정팀에서 2명이 퇴장한 결과였다.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수원 삼성전에서는 전반에 3명이나 퇴장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먼저 레드카드를 받는 선수는 인천 중앙 미드필더 문지환(31)이었다. 문지환은 전반 25분 수원 선수 발을 밟았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어 8분 만에 이번에는 수원에서 퇴장 선수가 나왔다 베테랑 수비 이기제(34)였다. 이기제는 인천 선수에게 과한 태클을 걸어 역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 종료 직전 세번째 레드카드가 뽑혔다. 수원 중앙 수비수 권완규(34)였다. 전반 14분 한차례 경고를 받은 권완규는 다시 옐로카드를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퇴장당한 3명 모두 30대 베테랑들이다. 전반 골은 없었지만, 레드카드만 세 번 나왔다. 국내프로축구에서 ‘선수’ 3명이 전반에 퇴장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2024년 7월 6일 대구-포항전에서 대구 요시노, 포항 허용준, 포항 박태하 감독까지 전반에 3명이 퇴장당한적은 있지만 선수만으로 3명이 레드카드를 받은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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