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작년 72건 전력망 건설사업 완수…전력구입비 약 8500억원 절감

2025-01-22

한국전력은 전원개발촉진법 개정과 보상·지원 확대 등 제도개선과 함께 지난해 총 72건의 송·변전 건설사업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표적인 준공사업으로는 345㎸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 아시아 최대규모(978㎿) 계통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완도-동제주 HVDC 건설 등이 있다.

이를 통한 발전제약 완화로 연간 약 8500억원의 전력구입비용을 절감해 전기요금 1㎾h(킬로와트시)당 1.6원의 인상 요인을 흡수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11월 국내 최장기(총 21년 소요) 건설 프로젝트인 345㎸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으로 서해안 지역의 발전제약을 해소했다. 이를 통해 연간 35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과 아산 일대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예산, 경남 부북 등 전국적으로 총 978㎿ 아시아 최대규모의 계통안정화용 ESS를 구축 완료해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도가 향상됐다. 이에 따라 동해안 및 서해안의 발전제약 해소를 통한 연간 50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을 준공해 제주지역의 전력 공급능력 확대와 재생에너지 발전 수용 능력 증대에 기여했다. 전북 정읍 지역 154㎸ 소성변전소를 준공해 약 200㎿ 규모의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이뤄 내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전력설비 건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법과 제도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가기간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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