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암호화폐 비축, SEC의 '명확한 규제' 대신할 수 없어"

2025-03-04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은 업계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암호화폐 업계의 한 임원이 말했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웹3 앱 갈제(Galxe)의 시장 진출 책임자 패트릭 영(Patrick Young)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계획은 암호화폐 업계에 좋은 소식이지만, 더 명확한 규제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자신의 디지털 자산 작업 그룹에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를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비축 자산에 포함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밝히며, 이후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을 추가해 이들 암호화폐가 비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2024년 중반부터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번 발표는 그가 언급한 암호화폐들의 가격에 일시적인 급등을 일으켰다.

비트코인은 한때 9만 달러 이상까지 회복한 후, 현재 8만300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며, 카르다노는 트럼프 발표 후 24시간 이내에 40% 이상 상승했다.

영은 "다만, 업계 친화적인 규제가 장기적인 암호화폐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우리가 모두 기대하는 만큼, 이는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크다"라며 "모든 암호화폐 관계자들은 SEC의 새로운 리더십이 무엇을 가져올지, 특히 무엇이 증권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XRP와 ADA와 같은 알트코인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영은 "트럼프가 자신의 암호화폐 자산을 늘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통제하는 기관을 통해 다양한 알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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