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측 “해당 교사에 5800 지급한 적 없어…명예 훼손 법적조치 할 것”

2025-06-11

채널A ‘성적을 부탁해:티쳐스2’에 출연 중인 스타강사 조정식(42)씨가 현직 교사로부터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조정식 강사 측이 이를 부인했다.

11일 조정식 변호인 법무법인 평안측은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조정식 측은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면서 “현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온라인 매체 셜록은 “조정식이 고등학교 3학년용 사설 모의고사 제작을 위해 현직 교사 21명에게서 문항을 매입했다”면서 “이에따라 조 씨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A교사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5800만원을 받고 문제를 제공했으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EBS 연계 교재 두 권을 조정식에게 무단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문항 거래 과정에선 메가스터디측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조정식이 출연 중인 ‘티처스2’는 오는 13일 인터뷰가 예정돼있다. 채널 A측은 “관련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인터뷰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혀 조씨가 해당 인터뷰에 관련 내용을 자세히 해명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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