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와 동반성장 추진… 지배구조 개선도 박차 [대한민국 ESG 경영 리포트]

2025-02-11

판로 개척·자금 등 중소기업 지원

‘독립성 확보’ ESG위원회 운영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종합적으로 우수해야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는 ESG 개념처럼, 한국가스공사는 경영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활동과 지배구조 개선 노력도 강화했다.

가스공사는 ‘상생협력을 통한 이해관계자 실질 성과 창출’을 목표로 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연가스 기자재 국산화 기술 개발 지원, 판로 개척, 생산성 향상, 자금 지원 등 다방면에서 국내 천연가스 산업 성장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돕는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컨설팅·평가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중소협력사가 ESG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대한경영학회가 주관한 지속가능경영 대상을, 12월에는 한국 ESG학회 대상을 받기도 했다.

‘희망 온’이라는 상생협력 브랜드를 따로 만들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열효율 개선을 지원하거나 재난 피해 시에는 복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스공사는 건전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기업의 정책을 결정하고 지배권을 가진 이들이 어떤 판단을 어떻게 내리는지 결정하는 구조에 따라 기업 문화까지 달라질 수 있다.

가스공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정관에 따라 이사회 운영에 독립성을 확보하고 투명성을 기하고 있다. 사내 ESG 전략과 정책에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두고 최고경영자(CEO), 경영임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통해 주요 현안의 실행 상황을 점검한 뒤 이사회에 보고한다. 사내에는 기후변화·에너지위원회, 청렴·윤리경영위원회, 노사공동위원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 세부 위원회가 있어 경영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였다.

한편,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통제·관리하는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부패방지경영체계를 확립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취득, 유지하고 있다. 공정경쟁 활성화를 위해서는 법 기준보다 강화된 이해충돌방지제도를 적용해 준법경영을 실천 중이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기업 경영 및 활동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006년부터 매년 발간한다. 2020년부터는 ESG 리포트도 함께 공개해 관련 성과 및 노력을 알리고 있다.

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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