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태웅이 약 8년 만에 공식석상에 깜짝 등장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엄태웅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 앞에 섰다.
엄태웅이 국내 취재진 앞에 선 건 지난 2016년 사생활 논란 이후 약 9년 만이다.
공식석상에 나타난 건 2017년 영화 '포크레인'이 개봉 당시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제21회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엄태웅이 이날 VIP 시사회에 참석한다는 사실은 예고되지 않았었다.
VIP 시사회 일곱 번째 순서로 포토월 앞에 선 엄태웅은 "황병국 감독이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계시다는 걸 들었다. 굉장히 완성도 있고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관객들에겐 목례하기도 했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 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지상파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23년 드라마 '아이 킬 유(I KILL U)' 촬영을 했다고 전했으나, 공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아내 윤혜진의 사진이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근황을 가끔씩 전하고 있다. 현재 서울 중구에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 개인전을 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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