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게임 이용 장애’의 한국표준질병분류(KCD) 도입 주장에 대응해 게임이 지능 향상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검증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게임의 긍정적 효과를 뇌과학적 측면에서 검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앞선 연구를 통해 확인한 게임의 인지적 측면의 긍정 효과를 과학적 검증으로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콘진원 관계자는 “임상병리학 등 의학에 기반한 연구로 게임의 효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게임 이용 장애의 질병 코드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게임 이용과 장애 유발의 상관관계가 없다’는 소극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한층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K콘텐츠’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게임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진흥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강신진 홍익대 게임학과 교수는 “게임의 질병 논란으로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 자체가 아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