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img.sedaily.com/2025/02/12/2GOXWSK58B_1.jpg)
유한양행(000100)이 폐암 신약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획득에 힘입어 전통 제약사 중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은 12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조 677억 9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렉라자의 FDA 승인과 함께 미국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마일스톤(기술료)과 로열티 수익을 거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의 매출이 늘고 라이선스 수익이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476억 79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6.4%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비가 27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6억원 증가하고 종속회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당기순이익은 479억6200만원으로 64.3%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관계기업 투자 주식 처분이익 364억원 감소, 유·무형 자산손상차손 334억원 증가, 관계기업 투자주식 평가손실 143억 원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2027년까지 매년 1건씩 기술수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2 렉라자 유력 후보로 알레르기 신약 후보물질 YH35324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