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솔루션즈가 기업공개(IPO)를 전격 철회했다. 해외 기관 수요가 저조한 데다, 국내 기관도 공모가 하단에 집중되면서 상장을 강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N솔루션즈는 이날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당초 회사는 5월 7~8일 일반청약을 마치고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DN솔루션즈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불확실한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공동대표주관사 및 공동주관사와 협의해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장에 따르면 해외 기관투자자 청약 참여는 미미했으며, 국내 기관투자자 대부분도 공모가 밴드 하단에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