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곁에 더 가까이” 치협 이동치과병원 새 100년 달린다

2025-04-11

치협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이동치과병원을 개원했다. 국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달리겠다는 뜻을 담았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가 오늘(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가운데, 이동치과병원 개원식이 있었다.

행사는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 만큼, 국내뿐 아니라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등 지구촌 구강보건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치협의 이동치과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또 치과계의 사회적 역할을 두고 의견을 교환하는 등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각국 대표단은 이동치과병원의 설비와 운행 계획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태근 협회장은 “사회봉사 영역에서 큰 역할을 맡을 이동치과병원이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개원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동치과병원이 국민의 한가운데서 치과 의료 봉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무탈하게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활약하기를 기대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 대한민국 대표 사회공헌활동 성장 기대

이동치과병원은 롯데웰푸드와 오스템임플란트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내부에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기증한 K3 유니트체어 2대가 설치됐다. 이를 중심으로 구강스캐너, 광중합기, 멸균기 등 보철을 제외한 치과 치료의 전 과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애인 진료를 위한 휠체어 전동 리프트를 비롯해 외부 전력 단자, 비상 전력 공급 장치 등 안정적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치협과 롯데웰푸드가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대국민 사회공헌 캠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를 전개해 온 바 있다. 해당 캠페인은 국내 치과의료 소외계층을 직접 방문해 치과 치료를 제공하는 치협과 롯데웰푸드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13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133회에 달하는 활동을 펼쳤으며, 이로써 약 7000명과 치과 치료 혜택을 나눴다. 최근에는 영남권 산불 재난 의료 지원 활동에 나서는 등 국가적 재해 속에서도 그 역할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는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치협과 롯데웰푸드가 13년이라는 오랜 기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오늘 협약은 새로운 닥터자일리톨버스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다. 이 캠페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이동치과병원 개원을 통해 치협은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혜경 치협 부회장은 “이동치과병원은 치과의료 소외지역 또는 거동 불편 환자를 직접 찾아가 큰 도움을 건넬 것”이라며 “치협은 새 이동치과병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우리나라 구강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기 대외협력이사는 “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치과계가 소외계층과 동행하고자 노력해 왔다는 사실을 각국 대표단에 각인시킬 수 있어 깊은 자부심을 느꼈다”며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선진 치과의료 국가로서의 위상을 자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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