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2025년을 시작하며 치유와 희망을 노래한다.
10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나라는 사람에게’는 KCM이 2025년을 시작하며 올해 첫 싱글로 발표하는 곡이다. 서정적인 어쿠스틱 피아노로 시작해 오리엔탈 풍의 멜로디를 따라 흐르는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와 화려한 풀 밴드의 연주, KCM의 애절한 보이스가 더해져 완성한 어덜트 컨템포러리 장르의 곡이다. KCM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
‘나라는 사람에게’는 KCM이 가사 작업만 약 8개월에 걸쳐 완성한 노래다. KCM의 노래 중 가장 오랜 시간 노랫말에 공을 들였다. ‘나라는 사람에게’의 가사는 절망에 빠진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의 형식으로 완성됐다. KCM은 단어 하나하나 공을 들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장으로 노랫말을 채웠다. 특히 어디선가 더 깊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을 이들을 생각하며 작업했다는 후문이다.
KCM은 브릿지에서 노랫말을 비우고 오케스트라와 아카펠라 선율만 남기며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거나,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순간을 노래 속에서 연출했다. 음악이 만들어낸 여백에서 ‘나라는 사람’과 마주하며 각자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는 순간을 의도한 구성이다.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니라 울림 있는 메시지를 담는 노래인 만큼 뮤직비디오 역시 연출에 공을 들였다. ‘나라는 사람에게’ 뮤직비디오는 김동희, 남기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KCM이 직접 연출과 각본에 참여하고 연기를 했다. ‘나라는 사람에게’ 뮤직비디오는 차가운 현실의 벽에 부딪친 주인공의 절망과 노래가 담고 있는 희망을 지극히 사실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 KCM의 실제 경험을 녹여낸 이야기와 배경은 기존 KCM의 작품들과 선명한 차이를 전달한다.
KCM은 “가수로서 사랑과 이별을 노래할 때도 있지만 지금은 치유와 희망을 노래해야 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에서 곡 작업을 마무리하고 발표하게 됐다. 지금 우리는 모두 위로가 필요한 존재다”며 “누구든 잠시 서로의 곁을 돌아보고, 모두가 스스로 이겨낼 수 용기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