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가 SK텔레콤(017670)과 서비스 제휴를 맺고 ‘T 우주’ 전용 상품 ‘T 우주패스 with 밀리의서재’를 출시하며 신규 구독자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통신 업계 라이벌인 KT(030200)와 SKT의 협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KT는 신 사업을 강화하고 SKT는 구독 사업을 키우기 위해 손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T 우주’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통합 구독 플랫폼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음악, 쇼핑,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구독 서비스를 하나의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밀리의서재는 ‘T 우주’ 전용 상품 ‘T 우주패스 with 밀리의서재’를 론칭하고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T 우주 고객들이 플랫폼 안에서 해당 상품을 선택하면 밀리의서재와 함께 카카오페이지, 웨이브, 롯데시네마 등 추가로 제공되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또한 기존 ‘T 우주패스 편의점&카페’ 이용자도 밀리의서재 구독을 희망하는 경우 추가 상품 옵션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SKT에 따르면 현재 T 우주패스에는 총 19종의 패키지가 있고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90가지에 달한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T 우주 입점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한달 간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동안 T 우주를 통해 밀리의서재를 신규 구독한 고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메가 MGC 커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일상 속 소소한 혜택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박정현 kt 밀리의서재 구독사업본부장은 “이번 T 우주 입점을 통해 kt 밀리의서재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모두 제휴를 맺게 됐으며 새로운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T와 SKT의 이 같은 협력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가 양사의 윈윈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KT는 지니뮤직을 통해 인수한 밀리의서재를 앞세워 신 사업에 더욱 힘을 줄 수 있고 SKT는 T 우주 등 구독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110억 원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