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티움, 외부 전송 산업기술·개인정보 보안제품 '엔파우치 2025' 출시

2025-04-21

제조업 설계도면 및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원천 차단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이노티움(대표 이형택)은 협력사와 수탁사 전송 데이터 보안 솔루션 '엔파우치 2025'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엔파우치 2025는 제조업과 금융권에서 발생하는 도면자료 및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또 극비정보에 대한 사내 열람 위치추적, 열람 권한회수와 원격파기 기능을 제공, 사내 극비문서 보안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엔파우치 2025는 첨단 제조업 도면 보호용 '엔파우치 3D CAD'와 개인정보 보호용 '엔파우치 프라이버시'로 구성됐다.

첨단 제조업 산업기술 유출과 해킹 원천 차단하는 ‘엔파우치 3D CAD’

'엔파우치 3D CAD'는 사용 중인 모든 2D·3D CAD 파일을 암호화하며, 협력사 간 공유되는 도면의 열람 위치 추적,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삭제 기능 등을 제공한다. 기존 후킹 방식 DRM에서 나타났던 성능 저하나 버전 호환 문제를 제거해 업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도면 파일이 외부 협력사로 반복 전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밀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해킹이나 내부자 유출 위험에도 강력히 대응한다. 사용자는 본인 인증과 건물 단위 위치 기반 열람 관리가 가능하며, 특정 국가에 대한 파일 열람 차단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협력사 보안 수준을 측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위탁 개인정보 보호하는 ‘엔파우치 프라이버시’

'엔파우치 프라이버시'는 개인정보 위·수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감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이 제품은 금융, 유통, 리서치, 택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위탁사가 수탁사 및 재수탁사에 제공하는 개인정보의 다계층 암호화, 위치 추적, 자동 원격 삭제를 지원한다.

총 8가지 주요 데이터 보안 기능이 통합된 이 솔루션은 외부 전송 전 개인정보 자동 검출 및 결재 승인, 수정 편의성을 고려한 영역 암호화, 프로젝트 종료 후 데이터 복구 불가능 처리, 해커 위치 추적 등 기능을 포함한다. 국내 열람 제한 및 특정 국가 열람 차단 기능도 탑재해 국외 유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수탁사에 대한 관리 책임이 강화되면서 '엔파우치 프라이버시'는 법적 리스크를 줄이는 실질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제조·방산시장 겨냥한 보안 전략 본격화

이형택 대표는 “최근 협력사 기밀자료 유출 사고 위험이 있는 수 십여 대형 공공기관, 제조업, 금융회사로부터 엔파우치 공급 요청이 쇄도한다”며 “신제품은 도면과 개인정보 파일이 끝까지 추적하고 원격에서 완전 삭제 가능하며 유출과 해킹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하고 선제 조치할 수 있다는 게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노티움은 자사의 보안 모듈을 국내 방산기업, 제조사, 금융기관 등 약 50개 고객사에 공급하며 성능을 입증받았다. 올해 글로벌 제조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엔파우치 클라우드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노티움의 미국 CMMC(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 컨설팅 파트너를 통해 미국 23만여 방산기업 협력사 보안 시장에서 필요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대원 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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