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조지 클루니 ‘은발’ 버렸다…“아내도 싫어하더라”

2025-03-13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3)가 트레이드마크였던 은발을 버리고 과감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브로드웨이 연극 <굿 나잇 앤 굿 럭(Good Night and Good Luck)> 프리뷰 공연 이후, 팬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개된 그의 모습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조지 클루니는 매력적인 은빛 짙은 브라운 컬러로 염색한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팬들 앞에 섰다.

그의 새로운 변신은 단순한 스타일 변화가 아닌, 연극에서 ‘프레드 프렌들리(Fred Friendly)’ 역할을 맡기 위해서였다. 해당 작품은 클루니가 직접 연출과 공동 집필까지 맡은 의미 있는 작품으로, 그는 캐릭터 몰입을 위해 평소와 다른 외모와 습관까지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루니는 앞서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아말(47)이 분명히 이 머리를 싫어할 것이다. 나이 든 남자가 머리를 염색하면 더 나이 들어 보인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프렌들리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흡연 습관까지 시작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프렌들리는 생전에 하루 수갑 이상 담배를 피우던 인물로, 클루니는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법을 연습했다”며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밖에 나가서 몰래 피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공연 중에는 허브 담배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클루니와 아내 아말 클루니는 2014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했으며, 2017년 6월 쌍둥이 자녀인 아들 알렉산더(Alexander)와 딸 엘라(Ella)를 얻었고 현재 7세다.

클루니는 지난해 TV쇼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해 자녀 양육에 대해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뚜렷한 의견과 성격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두 아이의 성향을 지켜보는 게 놀라울 때가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굿 나잇 앤 굿 럭>은 오는 4월 3일 브로드웨이에서 공식 막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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