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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부품 기업 뉴파워프라즈마가 올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누적 3750억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식각·증착·세정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플라즈마 기술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플라즈마는 강력한 전기장이나 열원에 의해 이온화된 기체를 이르는 말로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반도체 웨이퍼 층을 미세하게 깎아내는 식각 공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뉴파워플라즈마 관계자는 “플라즈마 기술 수요가 국내외에서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외를 중심으로 고객이 다변화된 것이 실적 증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누적 1092억 원의 매출과 23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0%, 191% 늘어난 수준이다. 우주 방산 기업 스페이스프로와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 제조 기업 도우인시스 등 우량 자회사의 매출이 함께 늘며 그룹 누적 매출이 역대 최대 수준인 3750억 원을 기록했다.
뉴파워프라즈마 관계자는 “연구개발(R&D)에 지속 투자한 결과 제품 다변화를 이뤄내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며 “글로벌 초정밀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