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 “캄보디아 실종·감금 의심 143건 접수…52건 수사 중···22개월간 63%만 안전 확인”

2025-10-14

지난해부터 이달일까지 경찰에 접수된 캄보디아 실종·감금 의심 신고가 총 14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1건은 대상자 소재가 파악되거나 신변 안전이 확인됐고 나머지 52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10월13일까지 경찰에 접수된 캄보디아 관련 실종·감금 의심 사건이 총 143건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중 대상자의 소재가 파악되거나 신변의 안전이 확인된 사건은 91건이다. 이들 중 다수가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소재를 확인 중이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는 52건이었다. 단순 연락 두절인지, 범죄 조직에 가담해 활동하고 있는 것인지, 본인 의사와 달리 감금돼 연락을 할 수 없는지 등 구체적인 사유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지 한국 영사관 등과 함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은 ‘코리안 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 설치, 경찰 영사 확대 배치, 국제 공조수사 인력 30명 보강 등을 추진 중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의 양자 회담에서 캄보디아 내 코리안 데스크 설치 및 현지 경찰의 강력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는 15일 캄보디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캄보디아경찰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수사 상황을 점검하고 범죄인 송환 등 수사공조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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