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24·PSG)이 리그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가치를 스스로 입증했다.
이강인은 13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4~2025 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전해 경기 시작 13분에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을 도왔다.
지난달 19일 AS 모나코와의 16라운드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시즌 공격 포인트를 9개(6골 3도움)로 늘렸다.
이날 이강인은 도움을 포함해 키패스를 무려 7차례나 기록하는 등 특유의 창의성 넘치는 플레이로 팀 공격을 지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이강인은 맨유, 아스널 등 EPL ‘빅클럽’과 연결되며 이적 시장의 중심에 있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 매체들은 EPL 구단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 속에 전반 23분 뎀벨레가 페널티킥 득점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낸 PSG는 후반에 한 골을 만회한 생테티엔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스포츠 통계 업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양팀 최고인 평점 8.4점을 매겼다. 두 골을 넣은 뎀벨레(8.2)보다 높은 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