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PK로 2경기 연속골… 정규리그 106일만에 득점

2025-01-12

10명이 싸운 헹크, 뢰번 원정 2-0... 리그 선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현규(23·헹크)가 페널티킥으로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헹크는 12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OH 뢰번과 치른 2024-2025 벨기에 주필러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헹크는 14승 3무 4패로 승점 45를 쌓아 16개 팀 중 선두를 지켰다. 뢰번(승점 25·5승 10무 5패)은 11위에 머물렀다.

헹크는 이날 10명이 싸우며 두 번의 페널티킥으로 승리를 낚았다. 헹크는 전반 6분 만에 수비수 마테 스메츠가 퇴장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헹크는 후반 3분 야르네 스토이커스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로 앞섰다.

후반 24분 톨루 아로코다레를 빼고 벤치에 있던 오현규를 투입했다. 오현규는 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8일 신트트라위던 VV와의 벨기에컵 8강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고 헹크의 4-0 대승에 앞장섰던 오현규는 새해 들어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이다.

정규리그에서는 지난해 9월 28일 메헬렌과의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과 역전골을 홀로 책임지며 2-1 역전승을 이끈 이후 106일 만에 짜릿한 골맛을 봤다.

오현규는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이날까지 19경기에 교체 투입돼 4골 1도움을 올렸다. 벨기에컵에서는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을 터트려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22경기 7골 1도움으로 늘었다.

헹크는 오는 16일 클럽 브뤼헤와의 벨기에컵 4강 1차전에 나선다. 이번 시즌 컵대회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오현규는 이 경기를 통해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이자 컵대회 4호골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