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소니오픈 1R 2언더파 공동 44위, 한국 선수 유일 언더파 출발…선두 그룹과 4타 차

2025-01-10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 첫날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며 공동 4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적어냈다.

일몰로 인해 출전 선수 143명 중 7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주형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이룬 선수들과는 4타 차로 격차가 크지는 않다.

PGA투어 통산 3승을 올린 김주형은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지난주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 센트리에 출전하지 못했다. 더 센트리는 지난해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참가 자격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주형은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잇따라 준우승하며 2025시즌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해리 홀(잉글랜드)과 아담 쉥크, 에릭 콜(미국) 등 6명이 나란히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 그룹을 이뤘다.

김주형 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시우는 1오버파로 공동 107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안병훈은 2오버파로 공동 121위, 이경훈은 3오버파로 공동 129위로 처졌다. 이들 3명은 컷 통과를 위해 2라운드에서 분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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