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니콜슨의 빈자리 채운 유슈 은도예, 압도적이었던 제공권 장악 능력

2025-01-11

유슈 은도예(211cm, C)가 페인트 존을 든든히 지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원주 DB를 84-61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04cm, F)과 전현우(193cm, F)가 결장했다. 1옵션 외국인 선수인 니콜슨이 부상으로 결장했기에,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밀릴 수 있었다. DB의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서 맹활약했기에 더욱 그랬다. 그렇기에, 은도예의 활약이 중요했다.

홀로 한국가스공사를 지킨 은도예는 이날 훌륭한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35분 46초를 뛰면서 17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공격 리바운드는 무려 6개를 따내면서 제공권을 장악했다. 니콜슨이 없는 상황, 부담스러울 수 있음에도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은도예가 기록한 17점은 DB의 오누아쿠와 로버트 카터(202cm, F)가 기록한 15점보다 많았고, 두 선수가 합작한 15개의 리바운드보다도 많은 17개의 리바운드를 홀로 따냈다. 말 그대로 일당백의 활약이었다.

선발 출전한 은도예는 1쿼터부터 활약이 좋았다. 오누아쿠의 다소 느슨한 수비를 적극 공략하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경기 첫 득점을 깔끔한 3점으로 만들었고, 이어서 오누아쿠 앞에서 페이더웨이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다시 한번 오누아쿠를 앞에 두고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1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이후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했다. 자신의 높이를 적극 활용, 리바운드 5개를 따냈다. 그리고 블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누아쿠가 최대한 어렵게 공격하게 만들면서 4점으로 묶기도 했다. 오누아쿠는 은도예의 부담스러운 높이에 야투 시도를 적극적으로 가져가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은도예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17-12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은도예는 최선을 다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고,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팀에 공헌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일조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영양가 높은 활약이었다.

39-29로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뒤, 은도예는 후반전 다시 코트를 밟았다. 그리고 제공권 장악 능력은 여전했다. 이대헌(197cm, F)의 야투 실패를 만회하는 화끈한 풋백 덩크로 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고, 오누아쿠의 슈팅을 정확하게 견제하면서 턴오버를 유발하기도 했다.

4쿼터 들어 은도예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속공 득점을 올렸고, 상대 공격을 스틸한 이후 화끈한 원핸드 덩크를 적중시켰다. 그리고 승리를 자축하는 3점까지 성공하면서 한국가스공사에 시원한 승리를 선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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