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혈관외과학회, ‘복부대동맥류 임상진료지침’ 개정 발표

2024-11-06

대한혈관외과학회는 최근 대한의학회 임상지침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복부대동맥류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만든 임상진료지침은 최신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반영했을 뿐 아니라 국제적 표준의 임상진료지침 작성 가이드라인을 따라 만들어 객관적이고 근거중심의학적인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번 진료지침 개발은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박상준 교수가 대한혈관외과학회 임상진료지침 특별위원회장으로서 주도했다.

박상준 교수는 “이번 개정의 요점은 부대동맥류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최신 과학적 근거를 반영했다”며 “객관적이고 믿을 수 있는 진료지침의 제공과 이런 공신력 있는 지침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발위원들의 육성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복부대동맥류는 대동맥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번 개정작업에서는 ▲초음파 및 CT를 통한 진단 기준 명확화 ▲고위험군 환자 처치 방법의 제시 ▲수술 후 관리 지침 구체화 등 주요 내용을 담아냈다. 또한, 혈관내치료(endovascular treatment)방법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도 반영되어 환자 맞춤형 치료 옵션을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박상준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지침은 복부대동맥류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국내 의료진이 최신 지침을 기반으로 보다 효과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발 작업은 임상진료지침위원장을 맡은 박상준교수뿐 아니라, 울산대병원 박호종(외과), 노민수(외상외과), 최경학(외상외과) 교수들도 개발위원으로서 참여하여 대한의학회 공인 임상진료지침 개발의 역량을 보여주며, 울산대병원의 높은 의료수준을 입증했다.

이번 지침은 대학의학회 임상진료지침 정보센터에 탑재가 돼있으며, 관련 의료진과 전문가들은 이를 기반으로 복부대동맥류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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