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 청년 대상 실전 법률 특강 호응…잇따른 해외 취업 피해 경종

2025-10-16

 최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취업한 한국 청년들이 임금 체불, 부당 계약, 강제 근로 등 각종 법적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청년층의 법률 감수성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급변하는 고용환경 속에서 법 지식은 사회 초년생이 자신을 지키는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주기전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산학협력단장 조덕현)는 최근 청년들의 안전한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한 실전형 법률 특강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특강은 ‘첫 출근 전 반드시 알아야 하는 법률 상식’을 주제로, 졸업 예정자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 및 수당, 직장 내 괴롭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노동법 핵심 내용을 다뤘다.

 이날 강연은 이정훈 변호사가 맡아 진행했다. 그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해외 취업 청년들의 부당한 처우 사례를 언급하며, “법률 지식은 사회 초년생에게 단순한 상식이 아니라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최소한의 무기”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강의를 통해 근로계약서 검토 요령과 임금체계 이해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법률 감각을 익혔다.

 전주기전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은 물론, 법률 상식과 사회 적응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졸업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전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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