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국 국토차관 "지능형 교통체계로 '초연결도시' 실현…다국적 협력 필요"

2025-05-28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개최… 28~30일 3일간 열려

백원국 차관 "초연결 시대로 나아가려면 확장된 레퍼런스 필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ITS(지능형 교통체계) 활성화를 위한 다국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백 차관은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개회식에서 "ITS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시의 흐름을 조율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며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민관의 정책 기술 교류, 국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장이다. 한국에서는 2002년 서울 ITS 아태총회 이후 23년 만에 개최된다.

백 차관은 "이 자리까지 오신 분들 모두 차량 내비게이션이 실시간으로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주고 주차장에서 차량 번호판이 자동으로 인식되는 등 ITS를 활용했을 것"이라며 "그만큼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든 기술이며, 점차 스마트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 주제이기도 한 '초연결도시'로 확장의 중요성도 힘주어 말했다. 그 "최근 인공지능,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이 ITS와 결합하며 글로벌 시장이 더욱 성장하는 추세"라며 "사람과 도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고 나아가 국가 간 경제를 흐르는 초연결 시대로 나아가려면 보다 확장된 레퍼런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ITS 분야 성장 잠재력도 상당하다고 봤다. 그는 "기술과 표준의 경쟁, 정책과 경험과 함께 경쟁이 함께할 때 ITS는 비로소 모두를 위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역동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아태 지역에서 앞장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이번 총회가 각국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내년 10월 예정 강릉에서 제32회 ITS 세계총회 또한 개최할 예정이다. 유치 과정에서 제고된 국제사회 내 한국의 위상을 바탕으로 이러한 관심을 해외 진출로 이어갈 계획이다. 백 차관은 "오늘의 여정은 내년 강릉에서 열릴 세계 총회로 이어질 것"이라며 "큰 행사를 연이어 맡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기술과 경험, 정책과 비전을 아태 지역은 물론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민관의 정책 기술 교류, 국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장이다. 한국에서는 2002년 서울 ITS 아태총회 이후 23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이날부터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아태 지역 20여 개국 전문가와 국내 ITS 산학연 관계자 및 일반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해 회의, 전시, 기술시연·시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ITS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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