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승환과 배우 김의성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두 사람 모두 파란색 계열의 옷을 입고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성은 30일 자신의 SNS에 “선거는 축제라지만, 왠지 이번엔 전쟁처럼 느껴져. 한 발뿐인 총알, 잘 조준해서 쏘고 왔어”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파란색 모자와 후드티를 착용한 그는 다산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후드티에는 유럽연합(EU) 국기를 연상시키는 노란 별 원형 문양이 새겨져 있기도.
앞서 이승환은 전날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네요. 평화를 일구고, 경제를 일으킬 유능한 일꾼을 뽑는다는 일념에 가슴이 일렁여서”라는 멘트를 SNS에 올리며 사전투표 참여를 알렸다. 그는 파란색 셔츠를 입은 인증샷을 함께 공개했다.
이승환과 김의성은 모두 평소 사회적·정치적 사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이어온 인물들이다. 이번 투표 인증샷에서도 파란 옷을 입어 정치적 의사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실시됐으며,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