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입었다면 끔찍할 뻔" 주사기 세 개 나온 패딩

2025-01-09

온라인 패션 쇼핑몰에서 구매한 새 점퍼에서 주사기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켓에서 주문한 옷 주머니에서 주사기가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날이 추워진 탓에 새 패딩 점퍼를 구매했다면서 "집에 있는 가족에게 대신 받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택배를 뜯어 패딩을 살펴보던 가족은 깜짝 놀랐다고.

A씨는 "가족이 아무 생각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다가 뭔가 잡혀서 꺼냈는데, 주사기 3개가 들어있었다"면서 "일단 주사기에 적힌 글자를 검색해 보니 폴리트롭이라고 하는 배란유도제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주사기 뚜껑 부분이 닫혀 있는 상태여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주사기 바늘이 그대로 노출돼 찔리거나 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놀란 A씨는 바로 고객센터에 문의했다고. A씨는 "응대하는 분도 당황하면서 '요즘 물량이 많아지면서 반품 검수를 제대로 안 하고 그대로 배송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보상을 떠나 대기업이 이렇게 허술한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충격받았다"며 "브랜드를 믿고 구매해 온 고객들에게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한다면, 상품을 받고 주머니에 무작정 손 집어넣지 마시고 꼭 한 번 확인해 보고 착용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 다쳐서 다행이다" "누가 입다가 반품한거네" "반품된 물건은 제대로 좀 검수했으면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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