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외통위원장, 유엔 사무처장에 "한국인, 유엔 고위직 진출" 당부

2024-11-06

'평화·안보 분야 협력체계 구축' 한목소리

세계 지정학적 갈등 심화... "유엔 역할 중요"

유엔 고위직 진출 위한 후보자 추천 요청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일 국회에서 로즈마리 디칼로(Rosemary DiCarlo)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이하 디칼로 사무차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이날 평화·안보 분야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유엔 정무평화구축국과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엔 정무평화구축국은 유엔 내에서 분쟁 예방과 평화구축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김 위원장은 국제적 분쟁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분쟁, 수단 사태에 이르기까지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사무국 내 고위 정무직에 한국인이 전무한 상황을 두고는 아쉬움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유엔 내 우리 국민의 진출이 확대돼야 한다"며 디칼로 사무차장을 향해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디칼로 사무차장은 "유엔 소속 한국 직원들이 다양한 분쟁 사태에서 중재자로 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유엔 내 고위직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후보자 추천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는 김 위원장 외에도 김영배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임시흥 외교부 국회외교통일위원회 파견국장 등이 참석했다. 유엔 측에서는 편준범 유엔 정무평화구축국 사무차장실 특별보좌관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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